() 한국 영화 '부산행' (Train to Busan,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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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영화 '부산행' (Train to Busan, 2016)

by 라미소 2024. 6.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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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부산행 포스터

개봉일 : 2016년 7월 20일
장르 : 액션, 스릴러, 좀비
국가 : 대한민국
등급 : 15세 이상 관람가
감독 : 연상호
출연배우 : 공유, 김수안, 마동석, 정유미, 김의성, 최우식, 안소희


1. 출발, 부산행: 평범한 여정의 시작

영화 '부산행'은 고속열차를 배경으로 한 스릴러 영화로, 주인공 석우(공유)와 그의 딸 수안(김수안)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석우는 바쁜 증권사 펀드 매니저로, 이혼한 아내를 만나러 가는 딸 수안을 데리고 서울에서 부산으로 가는 KTX 열차에 오른다. 석우는 딸과의 관계가 소원해진 상태지만, 딸의 생일을 맞아 그녀를 부산에 있는 어머니에게 데려가기로 한다. 열차는 서울역을 떠나 부산을 향해 달리기 시작하고, 승객들은 평범한 여정을 예상하지만, 곧 예상치 못한 재난에 휘말리게 된다.

서울을 출발한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열차에 좀비 바이러스에 감염된 여성이 숨어들어 승무원에게 공격을 가한다. 바이러스는 급속도로 퍼지기 시작하고, 감염된 승객들은 순식간에 좀비로 변한다. 열차는 공포와 혼란에 휩싸이고, 석우와 수안은 생존을 위해 싸워야 하는 상황에 직면하게 된다.


2. 생존을 위한 사투: 인간의 본성 드러나다

좀비 바이러스가 퍼지면서 열차 안은 생존을 위한 처절한 사투의 무대가 된다. 석우와 수안은 다른 생존자들과 힘을 합쳐 좀비들의 공격을 피하며 부산으로 향하는 여정을 이어간다. 그 과정에서 여러 인물들이 등장하여 생존을 위한 각기 다른 방식의 대응을 보여준다.

상남자 같은 성격의 상화(마동석)와 그의 임신한 아내 성경(정유미)은 석우와 협력하며 좀비와 맞서 싸운다. 상화는 뛰어난 체력과 용기로 좀비들을 제압하며, 석우를 비롯한 다른 생존자들을 보호한다. 한편, 야구 선수 영국(최우식)과 그의 친구 진희(안소희)도 그룹에 합류하여 생존을 위해 함께 싸운다.

그러나 모든 사람이 협력하는 것은 아니다. 이기적인 고위 임원 용석(김의성)은 자신의 생존을 위해 다른 사람들을 희생시키고, 이를 통해 인간의 어두운 본성을 드러낸다. 용석의 이기적인 행동은 다른 생존자들에게 큰 위협이 되며, 열차 안의 상황을 더욱 악화시킨다. 이 과정에서 석우는 딸을 보호하기 위해 자신의 이기적인 태도를 버리고, 다른 사람들과 협력하는 법을 배우게 된다.


3. 부산 도착: 희망과 희생의 교차로

열차는 여러 역을 지나며 점점 더 위험한 상황에 직면하지만, 석우와 그의 동료들은 끈질기게 생존을 위해 싸운다. 대구역에서의 절체절명의 위기 속에서도 이들은 서로를 도우며 끝까지 살아남으려 한다. 하지만, 좀비들의 공격은 점점 더 거세지고, 많은 생존자들이 목숨을 잃는다. 상화도 결국 좀비에게 물려 희생되지만, 그의 희생은 석우와 다른 생존자들에게 큰 영향을 미친다.

열차는 결국 부산에 도착하게 되고, 석우와 수안, 그리고 성경은 마지막 남은 생존자로 남는다. 그러나 열차가 부산에 도착하기 직전, 석우는 자신이 좀비에게 감염되었음을 깨닫는다. 그는 딸과 성경을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 자신을 희생하고, 열차에서 뛰어내려 좀비로 변하기 전에 목숨을 끊는다.

마지막 장면에서 수안과 성경은 터널을 통해 군사 기지로 향하는데, 군인들은 이들을 좀비로 착각해 쏘려 하지만, 수안이 부른 노래를 듣고 인간임을 알아차린다. 영화는 수안과 성경이 살아남아 희망을 찾는 모습을 보여주며 끝을 맺는다.

'부산행'은 좀비 영화의 장르적 특성을 잘 살리면서도, 인간의 본성과 가족애, 희생과 협력의 가치를 깊이 있게 그려낸다. 석우의 변화를 통해 관객들은 진정한 인간성과 사랑의 의미를 되새기게 되며, 긴박한 액션과 감동적인 이야기가 조화를 이루어 큰 감동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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